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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중기청 전세대출 시 가계약 덜컥 걸지 말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기청 전세대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중소기업에 재직중이고 월세 살이를 하고 있는데요. 저축을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전세를 가려고 찾아보니 중기청 대출이 1.2%의 금리로 나오는 정말 더할나위 없는 엄청난 제도라 꼭 이용을 해야한다는 말이 많았고 이게 너무 좋은 제도다보니까 이번 년도로 끝낸다는 말이 많아 마음이 급해져 부동산부터 갔습니다. 잘 알아보지 않구요..

 

 

부동산에 전화를 몇 군데 돌려보니 중기청 매물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안된다는 말(찾아보지도 않고)을 들은 적도 많았고 준비된 예산으로는 원하는 곳은 턱도 없다며 말하는 곳이 많았어요. 그래서 일단 방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요. 2호선 라인을 원했지만 안되면 다른 곳도 갈 마음이 있었는데 너무 양보하기는 또 싫었어요.

 

그러던 중 2호선 라인에 있는 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보니까 집 상태도 좋고 깨끗한데 요즘 중기청은 매물 보지도 않고 나간다는 말을 보기도 했고 중개사의 푸쉬에 현혹되어 그자리에서 가계약을 덜컥 걸어버렸습니다. 집에 와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권리분석을 해야하고 또 이런저런 것들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출처 픽사베이인데 이런 방은 정말 선녀같은 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기청 매물로 나온 집은 거의 다 구립니다

부동산에서는 1억보증보험을 걸어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1억보증보험은 내 전세금 1억00에서 1억을 보증해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건 개인당이 아니고 1년동안 그 부동산의 모든 사고에 대한 합계이므로 다른 중계건으로 1억을 소진했다면 나는 받을 확률이 없고요.

 

만약 예산이 남아있다고 해도 그 중계사가 중계하는 동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이건 받을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이걸로 안전하게 생각해라~ 뭐 증명서도 발급해주겠다, 이런건 다 들을 필요도 없는 이야기라는 거죠..

 

집에 와서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 아는 중개사도 찾아가보니 안하는 것이 낫겠다고 해서 계약을 파기했지만, 변심으로 인한 파기인지라 가계약금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인생공부했다고 쳐야죠 뭐.. 속은 쓰리지만 그래서 한발자국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며칠을 마음 고생한 걸 생각하면 차라리 홀가분하기도 하네요. 다들 집 잘 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