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팁

고장난 론 후기 줄거리 스포o (디플 추천 영화)

주말에는 누워서 쉬고 싶은데요. 디즈니플러스 구독한 김에 어떤 영화를 봐볼까 하다가 고장난 론을 보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서 좀 유치하지 않을까 했는데 평이 좋더라구요. 평에서 어른들이 보기도 좋다길래 틀었는데 확실히 디즈니 영화들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디플에는 더빙으로 있는데요, 원래 더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실감나게 잘하셔서 재밌었답니다. 

 

 

고장난 론의 줄거리를 먼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세계 아이들은 '비봇'이라는 로봇을 다 가지고 있는데, 이 비봇은 주인에 대해서 뭐든지 다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주인의 관심사에 맞는 친구들을 파악하여 온라인으로 서로 친구를 맺고 유튜브나 라이브방송 등등.. 온라인 활동을 주로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주인공 '바니'는 집이 가난해서 이 비봇이 없습니다. 그러니 친구를 맺을 수도 없고, 커뮤니티에 접속할 수도 없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해 늘 쉬는시간을 두려워하죠.

 

바니는 비봇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생일을 맞아 아버지가 겨우 구해준 비봇 '론'을 선물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비봇 론은 뭔가 다릅니다. 다른 비봇들처럼 친구 맺기 기능도 없고 바니를 괴롭히는 친구를 때려주기도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을 벌이게 되죠.

 

 

처음에는 이 론을 '반품' 시키려고 했던 바니는 점점 론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지만, 비봇을 만든 회사는 사고를 치고 다니는 론과 바니를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스포주의) 

 

그래서 론을 데려와 없애려고 하는데, 이 비봇을 처음 개발한 개발자가 론과 바니의 모습에서 자신이 진정 만들고 싶었던 우정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온라인 세계에 갇혀 진정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외로워하는 아이들에게 론같은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론의 코드를 복사하여 전송해야하는데 그러면 론이 사라지게 되죠. 바니는 망설이지만, 론은 기꺼이 사라짐을 택하고, 아이들은 말 잘듣는 로봇이 아닌, 쌍방향의 우정을 나누는 친구 비봇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살짝 뻔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도 많고 또 유머도 적절하게 넣어져있으면서 너무 신파를 짜지도 않아 어른들이 보기에도 유치하지 않고 재밌었답니다. 로봇 론이 정말 귀여워서 보는 내내 미소가 절로 지어졌고요. 

 

개인적으로 영화 5점 만점에 3점은 가져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디플 추천 영화로 손색없는 고장난 론이었습니다.